나는 생각한다.

저는
끊임없이 생각이 나고,
끊임없이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모두
글로서 형언하기에는
제 역량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어떤 생각은 너무나 행복해서
어떤 생각은 너무나 두려워서
어떤 생각은 너무나 부끄러워서
어떤 생각은 너무나 깊고, 넓어서

각자가 다른 이유같은 핑게로
제 형언의 낮은 수준을 합리화
해봅니다.

제가 항상 글 읽기를 즐기는
이유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그냥
알 수 없는 내면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자기습관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주제를 정하지 않는 끝이 없는
대화를 합니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