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은 흙탕물이다.

흙탕물을 지나가면서 그 흙탕물이 내게는 단 한방울도 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교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정치를 하려면 교만,오만,거만,자만 즉 사만의 자기 합리화의 포장과 특권의식의 플레임에 귀속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깨끗한 것이 무엇이고, 더러움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지 못할때 정치권에서 자신만이 잔다르크가 될수 있다는 사만이라는 착각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은 더러움이 깨끗함으로 변하는 면도 있지만 깨끗함이 더러움으로 변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고 우리가 깨끗함을 간직할 때 타협과 흔들림이 없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