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쪽은 적게 받아서 쓸게 없다고, 주는 쪽은 많이 줘서 남는게 없다고, 소비자는 너무 비싸다고, 상인들은 남는 것이 없다고, 노름판에서 각자의 게임머니는 줄어드는데 느는 사람은 없다고, 옛날 사극에서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고 하던데 그 요즘애들은 영원히 죽지 않는 진시황의 후손들인지.. 세상은 요지경, 아무리 악인이라도 내 편이면 선인이 되고, 아무리 선인이라도 상대편이면 악인이 되는 인간사. 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이론과 현실의 선물을 주신 것 같다. 현실에서 이루어 질수 없는 것을 이론에서 마음껏 누리라고 즉, 어떤 꿈을 꾸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몽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신은 이론과 현실을 주셨고, 내 마음대로 할수 없는 꿈을 주셨고, 내 마음대로 할수 있는 해몽을 주셨다. 그래서 인간은 신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신은 벌도 주고, 상도 주니 말이다. 그래서 인간은 신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신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에 의해 유일신도 나오고, 그런 신을 적대적으로 불신하기도 하고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가 누리는 그 모든 것을 우리가 만들지는 않았다는 것이 분명하듯이 우리가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다고해서 없다고 주장할 수 없듯이 신은 그런 존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고 안 믿고는 인간의 자유이고, 그런 인간들을 선택하여 축복을 주고, 벌을 주는 것도 인간의 자유이기 때문이다. 믿는다고 모두 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우리를 자식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칭찬하고 사랑만 하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요.
우리는 그져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여 하고,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신에게 선물을 달라고 애원할수 밖에 없는 가장 강하면서도 가장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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