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유가 아닌 이용이다.
고전을 읽다보면 어느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난세에 영웅을 원하고, 그런 난세에 영웅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그런 영웅도 사람이고 그런 영웅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다시금 난세가 찾아오게 됩니다.
인간사는 난세와 그 난세를 극복하는 영웅의 탄생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스스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려하지 않고 유아시절의 부모에게 기대었던 보호받으려는 본능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것일까라고 말입니다.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기를 원하고 또 그런 것을 부러워하고 그러면서 정작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범위는 인권이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자유로워지길 원하니 말입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은 서로 다르면서 서로 동일한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상정이라는 말도 나온 것 같습니다. 같은 점이 많지만 서로 다른 아주 미세한 차이가 어떤 이를 영웅으로 만들기도 하고, 어떤 이를 패배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들면 포기하려는 음적인 부정의 마음이 먼저 싹트기 시작합니다. 한번 포기하면 두번 포기하고 두번 포기하면 세번 포기하려고 합니다. 살아가는 것이 시련의 극복이 아닌 포기의 연속일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 결론내리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공한 사람도, 역사의 영웅도, 재산이 많은 이들도, 학식이 많은 이들도 누군가에는 기대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댐을 사업화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바로 그것이 술장사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심지어는 생판 알지도 못하는 이들과 아주 짧은 시간에 친밀해지는 것같은 환각에 빠지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 종말이 클리어하지 못한 경우가 적지않음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삶은 무엇입니까
죽음은 무엇입니까
어떤 이들은 삶을 위해 몸부림 치지만
어떤 이들은 죽음을 위해 고뇌하고 몸부림 치기도 합니다.
서로가 몸과 마음을 교환할수 있다면 세상은 너무나도 순탄할까요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죽음을 원하는 이들의 삶을 줄수 있다면 말이죠
이것역시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결코 삶과 죽음을 열쇠를 푸는것을 해결할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간절함의 차이는 바로
앞으로 나의 삶이 몇일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몇일 지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차이일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누구나가 새롭게 태어나고 누구나가 한번은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토록 인위적으로 삶을 살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것일까요?
나는 바보입니다. 나는 너무나도 어리석고 세상의 모든 눈에 보이는 것은 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볼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나는 내 귀로 들을수 있는 모든 것들이 내가 귀로 들을수 없을때는 내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압니다. 말하는 것도, 먹는것도 이것은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만에 잠시동안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소유가 아닌 이용에 개념을 말입니다.
인생은 소유가 아닌 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용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해줘야 하는데 그 전달의 대상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자녀가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더 아껴서 소중하게 이용하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약 40여년의 세월이란 인생를 이용했습니다. 나머지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인생은 과연 어떤 참진리를 깨닫는데 사용해야 할지를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순간이 이토록 기쁨으로 넘치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는 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