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생각

나는 바보다.

착 한 찰 리 2013. 7. 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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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칭찬에 즐거워하고, 질책에 거부감을 느끼니 말이다.

칭찬을 주의하고, 질책을 달갑게 받아들여야함이 진정한 바보의 정신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머리로는 인지하면서도 나의 오감을 넘어 육감은 그 반대의 삶을 살고자 하니 말이다.

나는 바보다.

스스로 변화를 외치지만 정작 나는 변화를 위한 변화를 하는 틀속에 갇힌 다람쥐의 모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되니 말이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새장속의 새와 틀속의 다람쥐가

아닌 새장밖의 새와 틀밖의 다람쥐가 되어야 함을 깨달아야 하는데 말이다.

나는 바보다.

이런 핵심적인 지식을 습득하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소귀에 경 읽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현재 내 자신이 바보임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고,

지금은 바보에서 조금은 덜 바보로 진화하는 것 같아서이다. 현재 내가 가진 바보의 조건을 하나둘씩 버리고

버리다보면 그 반대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은 넓다. 그러나 나는 좁다. 그럼에도 나는 내 안의 바보를 극복하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진인사대천명이 자세로 나의 심신을 비우고, 버리고, 정리정돈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거라는 다짐을 해본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과거에 완전한 바보였기 때문에 지금은

그 바보끼를 조금 벗어났고, 앞으로는 더 많이 바보의 때를 벗어내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삶과 이런 생각을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이 모든 영광이 하나님의

것임을 맹세하는 바이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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