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대한민국

여기는 대한민국

동방의 반도국가 중 분단으로 인해 남쪽에 위치한 나라

주변의 지리적 환경이 초강대국가들로 둘려싸여 있는 형국

하지만 그런 강대국가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만만히

보는 세계 유일의 간큰 민족들이 사는 나라.

 

북으로는 같은 민족 다른 사상의 독재자의 의해 3대 세습이

진행형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있고, 그들은 핵까지 보유했다.

 

여기는 대한민국

전 세계적으로 볼때 가장 국민들의 평균지능지수가 높고,

문맹율이 낮지만, 가장 많은 분열과 가장 많은 불통이 공존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

 

기업은 많은데 존경받는 기업인이 적은 나라.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을 체감하는 이들은

턱 없이 적은 나라이면서 법이 지속되는 나라.

 

기업은 인재가 없다고 아우성이고, 인재는 일자리가 없다고

상호간에 핑게를 대면서 아우성이면서

기업은 성장하고, 구인난에 허덕이는 이들이 굶어죽지 않는 나라.

 

은행은 돈빌려 달하고 하면 않된다고 하고, 괜찮다고 하면 자꾸만 빌려

쓰라고 하는 나라.

 

내면의 명품은 인정받지 못하고, 외면의 명품만 인정받는

이미테이션 명품이 넘치는 나라.

 

라이센스 공화국 답게 라이센스 과유불급의 상황이지만

정작 라이센스를 인정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 나라.

 

부자들의 허물을 얘기하면 부정적인 인간으로 치부하고,

가난한 자들의 허물을 얘기하면 핵심을 볼 줄 안다고 부자에게 칭찬 받는 나라.

 

세계사는 박식한데, 정작 우리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넘치지만 독도만 나오면

역사를 배우려고 하는 나라.

 

외국어를 모르면 창피함의 대상이고,

국어를 모르면 한 없이 용서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

 

국어를 잘하면서 외국어를 못하면 취업이 어렵고,

외국어를 잘하면서 국어를 못해도 취업이 손쉬운 나라.

 

독립투사나 애국자들의 후손들보다

매국노의 후손이 더 대우 받고 잘사는 나라.

 

그래도 나는 여기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내가 그런 절망이 넘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세상은 영원한 강자도 없고, 영원한 승자도 없고,

삶은 희노애락과 생노병사의 반복이듯이

희망 다음에는 절망이, 절망 다음에는 희망이 있다는

단순한 진리의 법칙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상황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더 많은 희망이
찾아올 것 이라는 암시라 생각하고 나는 공자님의

'군군신신부부자자'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살아가려 한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