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과 재능 그리고 학식
덕이 넘치는 자는 주변에 적이 적다. 덕이 넘치는 자는 심지어 적까지도 자신을 존중하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덕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그 어떤 가치있는 것 보다 결코 뒤짐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덕이 넘치면서 재능을 겸비한 이들은 많지 않다. 항상 덕과 재능은 별개로 존재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덕이 넘치는 자가 재능까지 겸비했을 경우 그런 자를 우수한 인재라고 하기도 한다. 대체로 재능이 넘치는 자들은 자신의 재능에 망각해서 주변에 적이 많아지고, 그 적으로부처 많은 견제를 받기 때문에 항상 의심이 많아지고, 자신을 해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고 살아가면서 사람을 보고 사람과 함께 하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일에만 집착하는 형국으로 되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렇다면 이런 재능이 많은 이들이 덕과 함께 그런 재능이 있으면서도 겸손할 수 있고, 그것을 나눌 수 있고, 그것을 좀더 사적인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이란 말인가 바로 학식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와 달리 살아있는 동안에 끊임없이 정보를 습득하고 학식을 습득하므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과 자신만의 자만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식에 대한 우리의 노력은 유년이나 청년기에 한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생전 평생토록 숨쉬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생활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학식을 게을리 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