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생각

과거를 부인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것과 같다.

착 한 찰 리 2013. 12.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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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면 유독 과거를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미래지향적으로 살아가자고 한다. 틀린말도 맞는 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가 없는 현재와 현재가 없는 미래가 없듯이 과거가 없이는 현재도 미래도 존재할 수 없는 것임에도 과거를 얘기하지 말라는 사람들은 과거의 진실이 자신에게 불리한 것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과거의 진실이 자신에게 자랑스럽거나 떳떳하다면 구태여 과거를 논하지 말라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기준으로 볼때 사회생활에서 과거를 너무 말하는 사람은 현재와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인 것이고, 과거를 전혀 논하기 않으려고 하는 이들은 과거의 진실이 결국 클린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사귈때에는 과거를 적당히 논하는 이들과 사귐이 가장 이상적인 사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추억에 빠지는 것이 옳지 않는 것이 아니라 추억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현재를 살면서 현재와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 가슴에는 철학을 꿈꾸고, 머리는 이성을 실천하는 것이야 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이상적인 처세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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