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수도이고 싶다.

나는 상수도이고 싶다.

그러나 상수도는 위치는 달라도 하수도와 근접한 곳에서 동거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상수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수도의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식의 정도가 상수도 보다는 하수도가 월등히 높기에 먹을 수 있는 물을 관리하는 비용과

시간 보다는 먹을 수 없는 물을 관리하는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상수도의 물은 그 이용이 다하면 하수도가 되고, 하수도는 여러가지의 과정을 통해서 다시금

상수도로 거듭나니, 내가 현재 상수도라고 해서 하수도를 멸시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오로지 상수도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수도의 습성을 알고 관리를 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