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고, 행복한 이유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아는 것은 미약하나 그 미약함만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수다와 대화를 하기에는 충분하니 말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랍니다.

건강은 미흡하나, 사족이 자유롭고, 그 사족으로 스스로 걷고, 스스로 먹고, 스스로 쓰고 하니 말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볼 때는 그들의 결과가 아닌 과정을 볼 수 있고, 더 적게 가진 이들을 볼 때는 그들의

과정이 아닌 그들의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부모님들, 형제들, 배우자, 자식들, 친구들, 지인들이 내 부족함을 이해해 주고, 응원해 주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경제적으로, 관계적으로, 병으로, 사고로 수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지금까지 생존해 있으니 말입니다.

나는 그래서 이 좋은 운에 대한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 책무는 바로 이웃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물론 그 많은 사연들을 모두 해결하고나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그렇다고 모두를 못한다고 해서 하나도 안하는 것도 책무에 대한 위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가장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고, 그 생각을 위해

살아가려고 마음 먹은 것이고, 그 마음 먹은 것을 하나 둘씩 실천하고 있음입니다.비로서 나는 나의 존재의 이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나는 운이 좋은 것 뿐만이 아니라 너무나도 행복합니다.앞으로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