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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나는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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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롭다.

그런 자유로움이 더 없이 행복했다.

그런 행복감은 그리 길지 않았다.

결국은 나는 그런 자유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 역시 나의 자유로움일 수 있겠지만 나는 완전한 자유란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특히 육체의 기준에서 보면 말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어떤 것이 완전한 자유로움이고

진정 왜 나는 완전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에 집착하는 것일까?

나는 스스로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성격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완전한 자유로움 속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도 모른다. 시작의 기준은

있는데 끝은 기준이 없는 것 같았다. 나는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것은 적당한 구속과 적당한 기준에 의한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모든 자유로움에 대한 생각이 지금 현재에 준하는 생각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싶은 생각의 종착역을 찾는 영적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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