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줘라

서로가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온 이들이 사회라는 조직에서 살아가면서 각자의 성격과 각자의 문화에 익숙함을 새로운 조직에 맞춘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이다. 아니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적어도 그런 사람들에게 강제적으로 설득을 한다던가 강제로 끌고 간다던가 하는 것은 서로가 불필요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조직에서 적응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그 조직을 떠나서 자신이 원하는 조직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말이다. 조직이 개개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그런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적응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결국 단체생활에서 함께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아니면 현재의 단체생활에 적응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조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조직에서 떠나면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지만 사실상 몇번이고 그런 경험에 익숙해지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좁은 식견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물론 현재의 조직을 떠나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조직에서 적응하지 못하면서 자신으로 인해 좀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운영에 방해가 된다면 진정으로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도 본인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찰리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