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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상상 그 이상이 현실이 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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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리고 상상한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 신의 경지에 다다르기를 말이다. 하지만 신의 경지에 다다른 다는 것은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닌 신의 것임에도 그 영광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교만의 늪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황제의 책사치고 학식적으로 황제보다 못한 이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황제가 되지 않고 책사가 되고, 충신이 되고, 그 높디 높은 벼슬에서 벗어나서 자연인으로 살아갔을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학식적으로 높은 경지에 있었기에 그 자리에 가면 제 정신으로 살기가 어렵다는 것을 그 현인들은 익히 깨닫고 있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확고한 자기 지식의 범주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정한 학식과 지식과 지혜의 경지는 자신을 그렇게 높은 학식과 지식을 쌓고도 무아지경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기준에서 나를 본다면 나는 아마도 지금 상태라면 수천번을 죽었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될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인생을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할 수록 그냥 그 부족함을 인정하고 조금씩 채우다보면 내가 그런 현인과 성인인 못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훌륭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길 수 있고, 전신에 습관이란 옷으로 입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란 욕심을 내보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고 그런 삶을 살아가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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