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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신(信)과 불신(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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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믿고 안믿고 그것은 그 주체의 자유에 해당한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엇을 믿는자와 믿지 않는자와 두 분류의 세상을 만들어 놓고 살아가는 것 같다. 믿는자들은 믿음이 있어야 반드시 축복이 내린다고 하면서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고, 믿지 않는 자들은  믿음이 밥먹여주냐 그것은 나약한 인간들이나 허구를 망상으로 해석하는 것일 뿐 인간의 의지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신과 불신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대립이고, 그 신과 불신보다 더 큰 대립은 바로 인간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상인 것이다. 그래서 동일한 종교와 동일한 인종과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도 서로가 사상이 다르면 결국 신과 불신의 관계도 무의미한 존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신과 불신의 관계는 결국 어찌보면 무의미한 논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이유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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