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살아가다 보면 자신이 변화하기 보다는 상대를 설득하려는 마음이 앞선다.
그것은 비단 인간뿐만이 아니라 살아있는 그 모든 생명체가 그런한 것 같다.
특히 그중에서 인간이 더욱 정도가 심한 것일 뿐이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
인간들은 그런류의 노하우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발명하면서도 정작 실전에는
설득이 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설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상대를 인정하라는
말도 나오지만 결국 그런 인정이라는 것도 쉽지가 않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이토록 어렵고 힘든 것인데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함께 살아가고 그 함께속에서 계급을 정하고, 그 계급에 따라 신분을 정하면서
낮은 신분의 사람들은 높은 신분의 사람들에 고개 숙여야만 하는가?
설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상대를 인정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간혹가다가 그 지지선이 무너질 때면 내 수행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느껴져서
한계의 한계가 지속적으로 찾아오곤 한다. 어쩌면 상대를 설득하려는 마음을 집착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의 무엇인가를 설득하려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찰리 생각
반응형
'찰리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성공에 감사하고, 큰 성공의 교만에 빠지지 말라 (0) | 2013.12.13 |
---|---|
지금 결정이 옳은 것만은 아니다. (0) | 2013.12.12 |
나의 길 (0) | 2013.12.10 |
다름을 인정하는 삶이 진정한 수행이다. (0) | 2013.12.09 |
작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소중함 (0) | 201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