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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같고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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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다

나랑 다르다

우리랑 같다

우리랑 다르다

같고 다르고

그 같음으로 인해 같아지지도 않고,

그 다름으로 인해 달라지지도 않음에도

사람들은 같고 다름에 집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이미 같고 다름의 의미가 없음을 몸은 알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이 그것을 구분해 놓았기 때문인 듯 싶다.

같음이라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다름이라 반드시 싫은 것도

아니건만 왜 사람들은 같음을 찾고 그 같음을 찾은 후에 서로

분쟁하여 결국은 다르다고 말하니, 처음의 같음은 영원한 같음이

없고, 결국 같음은 다름의 이면일 수 있는데 사람들이 한쪽면을

보고는 같다 말하고, 다른 이면을 보고는 다르다고 할뿐인 듯 싶다.

그러니 같음을 찾았다고 좋아하고, 다름을 찾았다고 실망하는 것

보다 더 어리석음이 또 어디에 있으랴 생각한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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