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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발전은 많은 긍정의 효과를 가져다 줬지만 그 반대편에 그런 급속한 발전에 따라오지 못한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부정적인 결과로 죽은 것만 못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로 상경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가를 알려면 민족의 명절날에 귀경하는 이들의 행렬을 보면 가히 짐작 그 이상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물론 귀경하지 않은 이들까지 생각한다면 과연 서울에 고향으로 살고 있는 이들은 몇 명이나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은 성인되면 결국 서울속에서 살아가면서 시골의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런 고향의 나무와 동물과 흙과 물과 공기등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 최근에 도심속에 지어지는 건물들을 보면은 건물 옥상에 조경을 해놓은 곳이 적지 않게 눈에 뜨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있다보면 서울속의 시골인지, 시골속의 서울인지를 잠시 혼동할 때가 있다. 살아있는 그 모든 생명체는 결국 자신이 태어난 곳을 그리워하다가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가고 싶은 본능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이런 본능의 기억력은 아무리 지능지수가 낮은 물고기라도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서 산란 후 죽어가는 연어를 보면 그 놀라움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서울속의 시골인지, 아니면 시골속의 서울인지를 구분하기 보다는 자연 그 자체의 훌륭한 매력에 심취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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