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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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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다시금 다른 듯 하지만 같은 시작의 반복을 알리고 그렇게 삶은 다른 듯 한 삶에서 동일한 것으로 또 동일한 것 같은 삶에서 다른 듯한 삶의 반복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약 1년이라는 세월이 있어야 세상에 태어나서 혼자서 폐로 숨쉴 수 있는 정도가 되고, 태어나서 또 약 1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야 혼자서 설 수 있는 정도가 되고, 또 약 1년이 지나야 혼자서 걷거나 불안정하게라도 뛸 수 있는 그런 정도가 된다. 그러게 태어나서 몇년의 세월이 지나야 일반적인 사람들과 약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의 언어를 배우고, 그런 언어를 배운 후 문자를 배우고, 숫자를 배우고, 그렇게 배운 문자와 학문을 토대로 학문을 배워서 그렇게 서로 같은 듯 하지만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높은 지위를 얻고, 어떤 이들은 낮은 지위속에서 살고, 어떤 이들은 많은 재물을 득하고, 어떤 이들은 항상 채무에 시달리면서 살아가고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가장 불행하고 불행한 것은 바로 살아생전에 자신이 모아둔 많은 재물을 죽어서까지 가치있는 곳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작은 같아도 끝이 다른 삶. 시작은 달라도 끝이 같은 삶. 그것이 삶에 있어서 무슨 문제가 되리. 진정한 가치는 바로 어떻게 태어나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끝인 어떻게 죽어가느냐가 인간으로서 진정한 가치있는 삶의 기준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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