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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내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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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안하고, 불확실하고, 외롭고, 두렵고, 고독한가?

그렇다면 지금 살아가는 삶은 내것이 아닐지 모른다. 진정한 내 삶을 찾아야만

그 속에서 완전한 평온이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내 것의 삶인데도

그런 것이 찾아와서 나의 평온함을 깨뜨린다면 그것은 내 것에 대한 확신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옷도 내 몸에 맞지 않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결국

내 것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이 세상의 많고 많은 일과 사람들 그리고 관계에서 무엇이

내것이고 무엇이 내것이 아닌가를 알기 위해서는 체험이 최고의 지혜이고, 그 다음으로

지혜로운 자의 체험을 내것화 시키는 것이다. 내것이 많다고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내것이 적다고 마음에 평온이 줄어드는 것 또한 아니다. 진정한 평온은 지금 살아가는

그 모든 시련까지도 내 것이라고 인식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때 진정한 나만의 평온이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은 살아 숨쉬는 동안 그 모든 관계로부터 희노애락이 찾아온다. 그런

관계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나를 완성할 수 있다면 진정한 마음에 평온이 찾아오고

그것은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한번은 경험해야 할 죽음까지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기에 더 이상의 평온이 있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삶과 죽음이 별개의 것이 아닌

내 것이라면 무엇이 더 불확실한 삶이 된단 말인가?

삶은 내것이 아닌 것이라 생각하는 그 자체까지도 내것이라 수용할 때 비로서 많은 것을 가진듯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많은 것을 소유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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