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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생각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몸에 숙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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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는 이들을 동물적이 삶에서 벗어나 이성적인 삶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을 한 평생 하곤 한다.

나 역시 적지않은 세월을 그런 생각으로 살아온 경험이 있다. 그것을 통해서 나는 매일 같이 나의 정체성의 혼동을 느끼곤 한다. 나 보다 득한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 끝이 없는 학식과 그 끝이 없은 겸손과 그 끝이 없는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삶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곤 나는 스스로 머리를 떨구지 아니할 수가 없을 때가 적지 않았던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아인슈타인이나 공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수행을 한다고 해서 부처가 되는 것도 아닐지언데 왜 이리도 나는 본질적인 핵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때론 세상의 상식과는 동떨어지고, 다소 다른 이들에게 이득은 아니어도 작은 피해를 주는 것일지언정 스스로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아닌 몸이 원하는 삶에 숙응해서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생각은 어제는 북향에, 오늘은 동향에, 모레는 남향에, 글피는 서향에 그렇게 돌다돌고나면 다시 북향으로 다시 원점에 나는 그것을 완전히 돌았다고 표현한다. 결국은 머리도 내것이고 몸도 내것인데 말이다.

 

찰리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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